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집공부하는 엄마 오뜨라떼입니다.
포켓몬고는 저희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유치원 때부터 좋아하더니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최애게임이지요.
작년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포켓몬고 사파리투어에도 참가했을 정도입니다.
특히 3월 1일부터 시작하는 하나지방 투어를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벤트 기간동안 레이드 배틀을 통해 블랙큐레무나 화이트큐레무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포켓몬고를 운영하는 회사 나이언틱이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를 매각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과 접촉 중이라고 합니다.
아이들과 시사 공부도 할 겸 상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포켓몬고 운영사 나이언틱은 어떤 회사일까?
나이언틱은 미국의 위치기술 기반 증강현실 제작 기업입니다.
2016년 포켓몬고를 출시하여 큰 성공을 거뒀고,
'피크민 블룸', '몬스터 헌터 나우' 등을 통해 연이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등의 일부 게임은 서비스를 종료하였으며,
트랜스포머나 마블 관련 AR게임은 개발이 취소되었습니다.
따라서 나이언틱의 가장 대표작이자 성공작은 포켓몬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켓몬고를 매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나이언틱이
모바일게임 퍼블리셔 스코플리(Scopely)와
35억 달러(약 5조 172억 원) 규모의 게임 사업을 판매하고자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게 되면
나이언틱에서 운영하고 있는
'포켓몬고'와 '피크민 블룸' 같은 유명 게임들의 소유권이
모두 스코플리로 이전됩니다.
이렇게 되면 나이언틱이 게임 사업에 철수할 가능성도 높아지지요.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포켓몬고를 구매하려는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포켓몬고를 매수하려고 하는 회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기업 스코플리로
'모노폴리'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인
'모노폴리 고!'(MONOPOLY GO!)로 유명합니다.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산하의
사비 게임즈 그룹(Savvy Games Group)에 인수되었지요.
이사회 회장인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사비 게임즈 그룹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게임 및 e스포츠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다만 포켓몬고의 많은 기존 이용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스코폴리는 게임 내에서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포켓몬고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인데,
유료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잘 나가는 포켓몬고를 왜 매각하려고 할까?
최근 출시된 게임의 서비스가 잇따라 종료되면서 직원을 감축하였으며,
마블이나 트랜스포머 등의 게임이 취소된 바 있습니다.
그밖에도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전세계 장소 데이터를 연결하는
'대규모 지리공간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만큼,
포트폴리오를 단순화시켜 주요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나이언틱과 스코폴리 두 회사는 모두 이번 매각 논의와 관련하여
공식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2016년 포켓몬고가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며
'포켓몬고 금지령'까지 내렸던
사우디 아라비아의 국영기업에서 포켓몬고를 운영하겠다니
참 아이러니합니다.
포켓몬고를 사랑하는 많은 이용자들을 위해
지금의 무료 기조 그대로 운영되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