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초등 아이가 해도 괜찮을까? (기본정보, 솔직한 부모 입장)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집공부하는 엄마 오뜨라떼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만 되면 게임 때문에 실랑이하는 집이 정말 많습니다. 

게임을 좋아하고 잘 아는 부모님들이라면 바르게 인도해 줄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하는 게임이 정서적으로 나쁜 건 아닐지 걱정하곤 합니다.

물론 저희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오늘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즐겨하는 게임 마인크래프트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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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Minecraft)란?

마인크래프트 잔디블록

 

Mojang Studios에서 개발한 샌드박스 비디오 게임으로 2011년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어가 블록으로 구성된 3D세계를 탐험하고, 자원을 수집하여 건축하고, 생존하는 게임입니다.

 

마인크래프트 게임은 여러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모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생존 모드(Survival Mode): 자원을 관리하고 적으로부터 생존하기
• 창조 모드(Creative Mode): 무한한 자원을 활용하여 자유롭게 건축하기

 

마인크래프트의 교육적 장점

1. 창의력 발달: 정해진 목표나 미션이 없어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고, 블럭을 활용하여 다양한 건축물을 만들어 볼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2. 문제해결 능력 향상: 게임 내에서 자원을 관리하고, 적과 전투하며, 다른 플레이어들과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경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이 높아집니다.
3. 컴퓨터 능력 함양: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개념과 논리적 사고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레드스톤(게임 내에서 전기회로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자원)으로 스위치, 버튼, 레버 등을 연결하여 다양한 기계와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본적인 회로나 조건문, 반복문 같은 프로그래밍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PC용으로 나온 '교육에디션'을 활용하면 코딩 수업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등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닌텐도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한다면 PC를 사용하는 경우에 비해 깊이 있는 프로그래밍 학습은 어렵습니다. 창의력이나 문제해결 능력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요. 체계적인 코딩교육을 원하는 부모님은 교육용 버전을 추천합니다.  
4. 다양한 교육 콘텐츠 연계 가능: 마인크래프트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게임인 만큼 게임 뿐만 아니라 영어 콘텐츠, 책 등 다양한 콘텐츠가 나와있습니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마인크래프트 책을 추천하거나, 영어를 공부시키기 위해서 마인크래프트 영어 유튜브를 보여주는 등 부모님의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연계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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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의 교육적 단점

1. 자극적 요소: 게임 내용을 살펴보면 같이 게임을 하는 다른 플레이어나 몹(몬스터)를 죽이고, 적과 전투하는 등의 요소는 부모들이 봤을 때 아이가 하기에 자극적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유튜브나 TV에서 마인크래프트 관련 컨텐츠를 보면 더욱 걱정되곤 합니다.
2.  끝이 없는 게임: 정해진 미션이나 스토리가 없기에 아이들의 창의력을 발달시키기 좋지만, 그런 만큼 계속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입니다. 따라서 즐기다보면 게임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부모들이 게임하기를 가장 걱정하는 이유인 '중독'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3. 눈이 나빠질 우려: 마인크래프트의 인벤토리는 크기가 매우 작아서 아이들이 플레이하다보면 자꾸 화면 앞으로 갑니다.(다른 게임 대비 해서도) 이 때문에 눈이 나빠질까 걱정하는 부모님도 많습니다.  

 

마인크래프트로 유명한 유튜버

한국에서는 샌드박스 소속의 '도티'와 '잠뜰'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임 플레이 영상이나, 건축, 모드 소개 등 다양한 영상을 올립니다.  

 

최근 연세대에 합격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유튜버 '마이린'도 어린 시절 마인크래프트 플레이 영상을 올리곤 했습니다.

 

 

아이가 마인크래프트에 관심을 가진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이가 마인크래프트에 관심을 가졌다면 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솔직한 부모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억지로 막는다면 그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게 되고, 결국 부모 모르는 곳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부모가 오픈해서 아이가 부모 보는 앞에서 게임을 하게끔 하는 것이 낫습니다.

 

그리고 마인크래프트에는 교육적 요소도 많으니, 그런 장점을 키우면 될듯 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자원(주로 암석과 광물)에 대한 흥미도 늘어나고, 책이나 영상에서 본 건축물을 게임에서 구현해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지식과 창의성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듯합니다. 

 

다만 부모가 아이들의 게임 시간을 관리하여 중독되지 않는 수준에서 즐길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단순히 게임에만 집중하기보다 마인크래프트와 관련된 책, 코딩도 접하게 도와주어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관심사를 넓혀가고 문해력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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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우리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